[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연간 1000만 톤에 달하는 음식 낭비를 줄이기 위해 2020년 프랑스 정부는 낭비방지법을 공포했다. 2025년까지 음식낭비를 2015년 보다 50% 줄이겠다는 선언이다. 해당 낭비방지법을 통해 더 많은 기업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도 환경오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프랑스 내 민간에서는 낭비되는 먹거리를 줄이기 위한 획기적인 앱도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인기 어플리케이션인 ‘투굿투(Too good to go)’ 앱이다.
투굿투고 홈피 캡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16년 덴마크 스타트업이 출시한 이 앱은 카페, 식당, 슈퍼마켓, 호텔 등과 손잡고 남는 음식을 판매하는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현재 17개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프랑스에서도 인기가 높다. 올해 7월 기준, 프랑스에서는 3만9731개의 가맹점이 참여하고 있으며, 15만3000명이 이 앱을 사용 중이다.
제휴 매장이나 식당에서 팔다 남은 먹거리,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을 ‘매직 백’에 담아 서 원가의 3분의 1 정도로 저렴하게 판매한다. 소비자는 좋은 음식을 낮은 가격에 구입하고, 식품점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을 줄인다.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aT 관계자는 “프랑스 정부와 소비자들은 환경친화적인 아이디어를 정책 뿐만 아니라 각종 산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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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