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방일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면서 일본 내 식문화 다양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먹는 일본 음식으로는 초밥, 생산회, 튀김 등이 꼽혔지만 최근에는 카레, 돈가스, 덮밥, 라면 등 현지인들이 일상적으로 먹는 ‘리얼 일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실제로 현지 전통 요리 관련 체험형 여행 웹사이트인 테이스트아틀라스(Taste Atlas)가 꼽은 ‘전 세계 전통 음식(Best Traditional Food in the world)’ 순위에서 일식 부문은 스시 대신 ‘카레’가 1위를 차지했다.
일식에 대한 체험형 수요 또한 늘어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일반 가정에서 주부와 함께 일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요리 체험 서비스 ‘에어키친(airKitchen)’ 등 방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일식 요리교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미식 투어리즘(Gastronomy Tourism)도 키워드로 부각되고 있다. 문화 관광의 일종인 미식 투어리즘은 여행을 하며 즐기는 식문화 콘셉트 여행 유형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현재 일본에서 미식 투어리즘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방 도시를 방문하게 만드는 기폭제로 주목하고 있다. 미야자키 현의 닭고기 회, 구마모토 현의 말고기 회 등 그 지역만의 독특한 식문화를 즐기는 방식으로, 지역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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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