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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일본 내 빵집 도산 건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고물가와 밀 가격의 상승 등 원재료 가격의 상승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일본 시장조사기관인 도쿄상공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현지 빵집의 도산 건 수는 전년 대비 85% 증가하며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고물가로 인한 도산은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했다. 유가 상승 그리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이유로 밀이나 버터, 우유 등의 가격이 상승한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됐다. 소비기한이 짧은 빵은 다른 식자재에 비해 폐기율이 높다는 점도 빵집의 경영난에 일조했다.
고급 빵집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고급 식빵을 판매하는 '노가미'는 운영 매장의 90%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현재 노가미의 점포는 전성기의 절반 수준이며 체인점의 폐점이 눈에 띈다고 전했다.
빵집들의 도산이 이어지는 있으나 현지의 전반적인 빵 수요는 늘어나는 추세다. 야노경제연구소는 설문조사를 통해 특히 최근 슈퍼마켓에서 빵을 구입하는 현지인들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도쿄, 카나가와, 사이타마, 치바 등에 100개 이상의 점포를 출점한 '이나게야'가 대표적인 경우다. 현지 언론은 해당 매장이 일반 빵집에 뒤처지지 않는 수준 빵들이 판매되고 있으며, 빵의 품질도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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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