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 간식할인점 모습 [코트라 제공] |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중국의 간식할인점 시장이 코로나 19 확산 이전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간식할인점은 할인 가격으로 간식을 판매하는 소매점이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구 아이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지난 2020~2023년 중국 간식할인점 시장은 평균 40%대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21년 하반기부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5000개를 밑돌던 간식할인점 수는 지난해 2만 개를 넘은 것으로 추측됐다.
이러한 추세는 코로나19로 인한 가계소득 감소로 저렴한 간식 수요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됐다. 궈타이쥔안증권연구소에 따르면, 간식할인점은 대량 구매 및 유통채널 축소 등의 방법을 통해 기타 유통 채널 대비 약 30%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업체별로는 비지포유(BUSY FOR YOU), 하오샹라이이가 매장수 기준으로 간식할인점 순위 1, 2위를 기록했다. 인기 품목은 견과류 및 육포 등이다. 중국 소비자들은 견과류(43.9%), 육포(41.3%), 젤리(38.2%) 순으로 간식을 많이 구입했다. 견과류와 육포 등 판매 비중이 높은 것은 최근 중국 소비자들이 포만감과 식감이 풍부한 간식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상품 종류가 많다는 것도 간식할인점의 인기 요인이다. 소비자의 61.4%가 상품 종류가 많아 간식할인점을 찾는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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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