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코로나19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시리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시장조사시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시리얼은 가격대가 높은 식품이기 때문에 주요 소비자는 고소득 전문가층이다. 지난 2023년 인도네시아 시리얼 소매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최근에는 도시 및 고소득 가구 소비자 사이에서 '조리완료형' 시리얼보다 따뜻하게 데우거나 뜨거운 우유를 첨가하는 과정이 필요한 '조리용 시리얼(hot cereals)'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젊은 소비자에게 '오트밀 시리얼'은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다. 상대적으로 열량이 낮고 포만감을 주며, 취향에 따라 맞춤 조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인기 요인이다. 뮤즐리와 그래놀라 시리얼의 인지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유통 중인 뮤즐리와 그래놀라 시리얼 가격은 현지인에게 부담스러운 고가의 가격대다. 하지만 최근 들어 현지 브랜드 및 생산업체가 수입제품에 비해 더 낮은 가격의 제품을 선보이면서 시장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한국 시리얼은 지난해 기준으로 인도네시아 시리얼 주요 수입국 중 4위를 차지했다. 한국산 시리얼 수출액은 전년 대비 8.74% 상승했다. aT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은 브랜드나 포장 디자인을 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성향이 강하다”며 “귀여운 캐릭터로 포장된 한국산 시리얼의 인지도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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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