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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이슬람권인 모로코에서는 라마단(일출에서 일몰까지 금식)이 연중 가장 소비자 매출 많은 기간이다. 식품 분야 역시 소비가 급증하는 중요한 때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모로코 소비자 제품 유통 무역 연맹(Tijara) 조사결과 라마단 기간 동안 소비활동이 평소보다 30-40% 증가하며, 라마단 시작 2-3일 전에는 매출 증가율이 80-100%까지 최고조에 달한다. 식료품은 종류별로 30-70%까지 수요가 늘어나고 라마단 시작 초기 보름 동안 구매활동이 가장 활발하다.
라마단은 기간이 끝난 후 연휴로 이어지므로 선물, 전통의류 소비도 활발한 편이다. 추가 소비 지출에서 가장 두드러진 부문은 과일(+163%), 육류(+35%), 곡물(+35%), 유제품(+47%)이다.
식료품 외에도 주방용품도 잘 팔린다. 모로코에선 주방용품으로 에어 프라이어가 인기다. 믹서기나 요구르트메이커, 다지기와 같은 소형 가전제품도 매출 호조를 띈다.
코트라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은 모로코 최대 소비시즌인 라마단을 마케팅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방용품이 대표적이며, 위생처리 위한 소독제, 살충제, 환경 처리기술(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분야에서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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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