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판매되는 구워먹는 아이스크림 [aT 제공] |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색 아이스크림이 베트남의 젊은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의 MZ세대에게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이스크림 중에는 불에 구워먹는 제품이 있다. 지난 2018년 맛집 프로그램(원나잇 푸드트립)을 통해 소개된 '불에 구워 먹는 아이스크림'은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마시멜로로 감싸져 있다. 아이스크림을 불에 구우면 겉은 바삭, 쫀득한 식감을 낸다. 안에 있는 시원한 아이스크림과의 조합도 좋아 달콤한 디저트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개당 5만동(약 2500원)이다. 현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되며 일 평균 2~300개가 판매되고 있다.
소금에 찍어 먹는 아이스크림도 있다. 이 제품은 과일이나 견과류가 통째로 들어가 있는 멕시코 전통 아이스크림인 팔레타스(Paletas)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베트남의 각종 열대과일을 활용해 만든 아이스크림을 소금에 찍어 먹는 형태다. 신맛을 선호하고, 과일을 짭짤한 조미료(소금 등)에 찍어 먹는 것이 익숙한 현지인에게는 거부감이 적은 편이다. 개당 가격은 2만5000동(약 1300원)이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aT 관계자는 "불에 구워 먹는 아이스크림처럼 방송에 노출된 한국 디저트 또한 현지 MZ세대에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를 공략해 온라인 홍보에 집중하는 것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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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