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프랑스 정부의 지원으로 식물성 및 채식 식품의 출시가 증가하는 추세다. 식전주 ‘아페리티프(Aperitif)’ 시간에서도 식물성 식품을 먹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민텔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식물성 기반의 식품 브랜드는 아페리티프 스낵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소비자들의 3분의 1은 적어도 매주에 1번 아페리티프를 즐긴다고 답했다. 이 중 54%는 아페리티프 즐겁다고 생각하며, 38%은 긴장을 풀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민텔은 식물성 기반 식품에 대한 즐거움과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식물성 식품은 '아페리티프 시간 때 소비하는 스낵'으로 강조해야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프랑스 식품 전문지(LSA)에 따르면 아페리티프 시간에 프랑스 소비자의 59%는 전통 육류 가공음식인 샤르퀴트리(Charcuterie)를, 47%는 슬라이스 치즈를 먹는다. 이러한 프랑스인의 식습관에 따라 최근에는 식물성 돼지고기햄 출시가 활발하다. 여러 스타트업에서는 식물성 육류의 맛을 실제 육류맛처럼 내기 위해 동물성 지방의 질감, 식감, 풍미 등을 개발했다.
aT 관계자는 "프랑스 식물성 식품 시장에서는 스리라차, 간장, 마늘 맛 등 ‘흥미로운 맛’이 주목받는다"며 "한식의 건강한 식물성 이미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한식만의 이국적 맛을 적극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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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