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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구 죽음에 다이어트 결심”…두달간 20kg 감량한 네 아이 母, 비결은 ‘이것’이었다
  • 2024.09.30.
네 아이의 엄마인 소피 브라운(34)의 다이어트 전과 후 모습. [호주뉴스닷컴]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네 아이를 둔 호주의 한 여성이 또래 친구를 잃은 충격에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두달 만에 무려 20kg을 감량해 화제가 되고 있다. 단 것을 좋아하던 습관을 버리고 단백질과 채소 위주로 식습관을 개선하고, 근력운동과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한 것이 큰 효과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현지시간) 호주뉴스닷컴은 네 아이의 엄마인 소피 브라운(34)이 단 음식을 즐기던 식습관을 바꾸고 평소 하지 않았던 운동을 하면서 두달 만에 체형을 바꾸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평소 달콤한 음식을 즐긴 탓에 체중이 무려 90kg에 달했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매우 높았다. 이에 의사는 심장마비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지만 식습관을 바꾸지 못했다.

그런데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친구의 죽음이 큰 계기가 됐다.

소피 브라운은 "친구를 잃고 나니 남겨진 자녀를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며 "아이들을 남겨두고 떠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면서 체중 가량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체중감량 프로그램'에 가입하고 8주 챌린지에 합류했다.

평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초콜릿을 먹을 정도로 당에 중독됐던 그는 먼저 설탕 섭취부터 줄였다. 식단도 연어나 아보카도, 옥수수 등으로 바꿨다.

식단 조절과 함께 근력운동과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위주로 운동도 시작했다. 매일 28분 동안 짧고 집중적인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했다.

이 운동법은 고강도 운동을 짧게 반복하는 것으로, 숨이 턱에 찰 정도의 고강도 운동을 1~2분간 하고 잠깐의 휴식이나 저강도 운동으로 숨을 고르 후 다시 고강도 운동을 반복하는 과정을 3~7회 한다. 여기에 근력 운동을 더해 체중이 빠지더라도 기초대사량과 근육이 줄어들지 않도록 했다.

그는 "첫 2주는 너무 힘들었다"며 "아침에 일어나서 초콜릿을 먹었는데 못 먹으니 계속 단 게 생각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달 만에 소피는 무려 20kg을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그는 "균형 잡힌 생활 습관을 유지할 수 있게 돼 너무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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