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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룬 섭취로 콜레스테롤 개선”…관련 최신 연구 잇따라
  • 2024.12.19.
푸룬 [캘리포니아푸룬협회 제공]

[리얼푸드=육성연 기자]푸룬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 건강에 도움된다는 연구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올해 극제학술지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푸룬 섭취는 복부 지방 축적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복부 지방은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다. 특히 폐경 후 여성의 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진다. 연구 결과, 매일 푸룬 100g을 섭취하면 복부 지방 분포의 변화를 예방해 심장 건강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미국 영양학회(American Society for Nutrition) 연례 회의에서 발표된 연구를 통해서도 푸룬의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고령 남성 그룹을 대상으로 한 장기 연구에서 푸룬을 섭취한 그룹의 HDL(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개선됐다. 총 콜레스테롤과 HDL 비율은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또한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나타내는 C-반응성 단백질 수치도 감소했다.

2021년 약용식품 저널(Journal of Medicinal Food)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폐경 후 여성이 6개월 동안 매일 푸룬 50~100g을 섭취했을 때 총 콜레스테롤 수치와 산화 스트레스, 염증성 지표가 모두 감소했다. 이는 푸룬 섭취가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인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캘리포니아 푸룬 협회의 국제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이사인 에스더 리트슨-엘리엇은 "푸룬은 포화지방이 적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휴대가 간편하고 다양한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어 일상적인 식단 구성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푸룬은 콜레스테롤 개선 외에도 다양한 건강 효과를 제공한다. 푸룬 100g에는 식이섬유 7g이 함유돼 성인의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28%를 충족한다. 비타민 K, 비타민 B6, 구리, 칼륨과 같은 필수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다. 이들 성분은 혈액 응고, 뼈 건강, 면역력 강화, 심장 기능 유지 등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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