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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고 바로 눕는 당신, ‘위암’ 위험도 올라갑니다
  • 2017.03.14.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흔히 암(癌)은 ‘소리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으로 묘사됩니다. 암은 뚜렷한 징후를 나타내지 않지만, 일단 몸에 생겨나면 환자는 큰 고통을 겪기 마련이죠. 올해 초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으로 갑상선암 발생자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위암, 대장암, 폐암, 유방암 발생자수가 뒤따랐습니다.

대한암예방학회는 ‘암 예방의 날’(3월 17일)을 앞두고 위암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을 만들어 소개했습니다. 대한암예방학회는 매년 암 예방의 날 즈음해서 암 예방수칙을 발표합니다.

암 예방수칙의 골자는 식생활을 바로잡는 일입니다. 암이라는 무시무시한 병을 막기 위한 수칙이 겨우 그 정도냐는 의문도 고개를 듭니다. 성미경 대한암예방학회 회장은 “위암은 평소 식습관과 관련이 크게 때문에 예방하려면 유발 요인과 예방수칙을 잘 알고 실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 싱겁게 먹어라
평소 짜게 먹는 데 익숙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해 위암이 발병할 가능성이 4.5배 더 높습니다. 소금은 건강의 적이라는 사실은 늘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가공식품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나트륨 함량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 가공식품과 훈제식품은 피해라
건조나 훈제, 염장한 식품과 방부제를 과다하게 넣은 식품엔 아질산염, 질산염이 들어가 있는데요 이는 위암이 발생할 가능성을 높입니다.

▶불에 탄 고기는 먹지 말아야
숯불구이나 바비큐처럼 고기나 생선을 굽거나 태우면 발암물질이 생성되고 이러한 물질은 위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가까이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은 암 예방에 도움이 도비니다. 특히 파, 마늘, 양파 같은 백합과 채소는 위암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 술은 최대한 줄여야
하루 3잔(알코올 45g) 이상의 술이 몸 속으로 들어가면 위 점막에 손상이 생깁니다. 이런 손상이 반복되면 위암이 생길 가능성도 덩달아 커집니다.

▶식사 후 바로 눕지 않는다
밥을 먹은 뒤에 배가 부른 상태에서 바로 눕거나 자는 습관은 버려야 합니다. 음식물이 위에서 빠져 나가는 시간을 늦춰지고 소화기엔 각종 나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개인 접시 사용을 습관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위암에 걸릴 위험이 약 2.8∼6배 증가한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찌개 같은 음식을 함께 먹을 때 다른 사람의 타액으로 감염될 수 있습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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