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엔치썬린의 신제품인 수면보조 음료 [위엔치썬린 제공] |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중국에서 수면 보조 음료 출시 등 폭넓은 기능성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며 기능성 음료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중국 음료업계의 선두 브랜드인 위엔치썬린은 최근 무설탕 수면보조 음료인 ‘대책미몽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수면보조 음료는 나취4580(포스트바이오틱스)와 99% 고순도 가바(GABA)가 주원료다. 나취4580는 티베트 나취 고원에서 유래한 성분이다. 제품에 독특한 지역적 특성을 더했다. 신경전달물질인 가바는 신경을 진정시키고 불안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주로 수면보조 식품에 사용된다.
신제품은 소비자 취향도 고려했다. 휴대용 소형 포장은 휴대가 용이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수면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수면 보조 식품 및 음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멜라토닌 젤리, 수면제 등 전통적인 건강 제품부터 다양한 기능성 식품에 이르기까지 수면 보조 제품의 형태는 지속적으로 변하는 중이다.
유제품 업체들도 멜라토닌이나 가바를 첨가한 우유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광밍의 ‘슈쉐나이’, 멍뉴의 ‘굿나잇 우유’, 일리의 ‘신훠 조제분유’, 네슬레의 ‘이양완닝분유’ 등이 있다. 카제인 가수분해물, L-테아닌, 가바, 뽕잎 추출물 등 수면 촉진 성분을 첨가했다.
다만 ‘중화인민공화국 식품안전법 시행규칙’은 보건식품 이외의 식품에 대해 건강기능이 있다고 주장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멜라토닌, 가바, L-Theanine(테아닌) 등 3가지 수면 보조 성분은 중국 위생건강위원회에서 승인한 신식품원료다. 의약품이 아니며, 일반식품에 사용이 가능하다.
aT 관계자는 “현재 중국 법률 및 규정에는 일반 식품과 보건식품의 구분만 있을 뿐 기능성 식품의 개념은 없다”며 “수면 보조 식품을 마케팅할 때 업체 입장에서는 기능 표시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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