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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크림, 이런 맛과도 어울리네”…‘크림오브유럽’에서 맛본 이색 조합
  • 2021.12.14.
13일 열린 프랑스 ‘크림오브유럽(Cream of Europe)’ 행사
박지현 셰프, ‘진저 카라멜 슈’ 시연
크림과 생강, 히비스커스와의 조합으로 새로운 풍미 제공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새로운 맛을 찾는 MZ세대(1980~2000년대생) 취향에 따라 식품 트렌드에서도 기존에 없었던 식재료와의 결합이 활발하게 시도되고 있다. ‘홈 베이킹’ 의 유행으로 최근 수요가 높아진 버터나 크림 역시 ‘새로운 조합’을 보이는 레시피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고품질 프랑스산 유크림과 이색 재료가 만난 행사가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13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는 ‘크림오브유럽(Cream of Europe)’ 행사가 진행됐다. 프랑스산 유크림의 우수한 품질과 그 사용법을 알리고자 마련된 캠페인 행사로, 한국과 중국, 대만, 싱가포르에서 지난 2020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지난 13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 열린 ‘크림오브유럽(Cream of Europe)’ 행사에서 박지현 셰프가 ‘진저 카라멜 슈’를 만들고 있다. [사진=육성연 기자]

 

‘프랑스산 유크림과 뜻밖의 조합들’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박지현 셰프가 ‘진저 카라멜 슈’를 시연했다. 박 셰프는 일본 나카무라 아카데미를 수요한 후 지난 2016년 슈라즈케이크 매장을 오픈했다.

박 셰프가 행사 주제에 맞춰 크림과 ‘의외의 조합’으로 활용한 식재료는 생강과 최근 글로벌 식품 트렌드로 떠오른 붉은색 히비스커스였다. 먼저 그는 소보로 상태의 진저 크럼블과 사블레 쿠키를 만들었다. 소스로는 생크림과 소금, 생강 등을 이용한 진저 카라멜 소스가 선보여졌다. 히비스커스 레몬 크림은 버터에 히비스커스 차와 레몬 퓨레, 노른자 등을 섞어서 완성했다. 박 셰프는 “이렇게 만든 크림은 보관기간이 긴 편이며, 레몬즙을 넣어서 레몬 타르트나 레몬 케이크에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잘 구워진 슈의 바닥에 크럼블과 캬라멜 디플로마트 크림을 넣은 후 가운데에는 진저 카라멜소스를 올렸다. 슈의 껍질 부분에는 샹티이 크림을 짜주고 그 위에 히비스커스 레몬 크림을 올렸다. 앙증맞은 모양으로 제공된 ‘진저 카라멜 슈’는 크림의 부드러움과 크럼블의 바삭한 식감이 어우러진 디저트였다. 특히 크림의 고소한 맛이 생강 소스와 묘하게 어울리면서 기존에 맛볼 수 없었던 새로운 크림 맛이 느껴졌다. 여기에 슈의 껍질에 올려진 히비스커스 레몬 크림은 상큼한 맛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했다. 크림과 생강, 히비스커스의 만남은 예상보다 색다른 풍미를 제공하는 조합이었다.

크림은 제과·제빵 분야에서 빠질수 없는 필수 재료이며, 요리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프랑스산 크림의 경우 프랑스 전 지역에 걸쳐 제조되고 있으며, 부드러우면서도 신선한 맛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고품질 크림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크림은 지방 함유량에 상관없이 열처리방식이나 점성도, 구조 포장법에 따라 크렘 리퀴드, 르켐 프레슈 에페스, 크렘 푸에테. 크래 샹티이 등으로 나뉜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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