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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홍콩의 식음료 배달 서비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오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홍콩의 식음료 배달 서비스 시장이 연평균 3.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플랫폼을 통한 배달 음식 시장 규모는 전체 배달 서비스의 76%를 차지했다.
배달서비스기업 딜리버루(Deliveroo)가 지난 5월 1200명의 배달 기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67%의 배달 기사는 현지인이 아침과 점심 메뉴로 차찬텡(차와 밥을 파는 식당) 음식을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56%는 버블티와 같은 음료를 점심 후 간식으로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60%의 배달 기사는 인기 있는 야식 메뉴로 치킨을 꼽았다. 특히 굽네치킨과 이가치킨과 같은 한국 치킨 브랜드가 큰 인기라고 말했다.
중국 음식 배달 서비스 플랫폼 키타는 파격적인 할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광고 및 마케팅 전문 매체(Marketing-Interactive(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키타의 주문 중 80% 이상이 할인 혜택을 받았다.
홍콩 배달업 관계자 A 씨는 코트라를 통해 “키타의 시장 진입으로 경쟁이 점차 심화하고 있다”며 “신규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이러한 과열된 경쟁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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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