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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과 결합’ 로얄샬루트가 국내 1점 공개한 위스키
  • 2024.09.05.
페르노리카, 로얄샬루트 최고급 53년 선봬
아티스트와 협업, '시간' 강조한 작품 소개

‘키아프 서울 2024’에 전시된 ‘로얄살루트 타임 챔버 바이 콘래드 쇼크로스’. 육성연 기자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전 세계 21개, 국내에선 단 1개만이 공개되는 위스키. 로얄살루트(Royal Salute) 브랜드의 ‘로얄살루트 타임 챔버 바이 콘래드 쇼크로스(이하 타임 챔버)’다. 브랜드 제품 중 가장 높은 연산을 자랑하는 최고급 53년 위스키로 한정판 출시됐다.

주류기업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브랜드볼륨에서 열린 ‘키아프 서울 2024’에서 해당 위스키를 공개했다. 한국국제아트페어 전시장에 로얄샬루트 부스가 마련된 만큼 이번 공개는 예술과의 결합이 강조됐다. 로얄샬루트와 협업한 예술가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콘래드 쇼크로스(Conrad Shawcross)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콘래드 쇼크로스가 수공예로 제작한 유리 디스크 ‘타임 챔버’가 독특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로얄살루트는 ‘타임 챔버’에 53년 위스키를 담아 작품의 의미를 강조했다.

예술작품과 위스키 사이에서 콘래드 쇼크로스가 공통점을 찾은 것은 ‘시간’이었다. 날카로운 송곳모양은 끝없는 밤하늘의 항성계(star system)를, 중앙을 관통하는 화살 모양은 시간의 방향성을 의미한다.

오현정 로얄샬루트 브랜드 앰버서더는 “스코틀랜드 스트라스아일라 증류소(로얄샬루트의 핵심 몰트 생산)에 직접 방문한 콘래드는 위스키 품질을 결정짓는 숙성 ‘시간’에 영감을 받아 작품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위스키가 탄생하기까지의 수많은 시간과 장인들의 노력을 아티스트의 시각으로 재해석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국내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타임 챔버는 로얄샬루트 제품중 가장 오랜 숙성 시간을 가진 53년 위스키”라며 “스코틀랜드 전역에서 최소 53년 이상 숙성된 원액을 직접 선별해 섬세한 블렌딩을 완성했다”고 소개했다.

로얄샬루트 부스에 진열된 다양한 패키지의 위스키. 육성연 기자
전시장 시음 공간에 준비된 로얄살루트 21년. 육성연 기자

1953년을 기념하는 53년 위스키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에 헌정되며 탄생했다. 오현정 앰버서더는 “베리류의 과실향과 월넛 호두의 달콤함, 그리고 구운 오크향이 복합적인 풍미를 낸다”고 말했다.

타임 챔버 옆에는 이날 새로운 디자인으로 선보이는 ‘62건 살루트’도 전시됐다. 더불어 로얄살루트의 기존 라인들도 한 공간에 진열됐다. 패션 디자이너와 협력한 화려한 패키지부터 시그니처 제품까지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직접 위스키를 시음해보는 공간도 마련됐다. 현장에서 기자가 시음한 위스키는 ‘로얄살루트 21년’이다.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시그니처 품목이다. 알코올 도수 40도다. 오렌지 향이 나면서 바닐라 맛에 살짝 스모키한 맛도 났다.

로얄샬루트의 아티스트 협력은 이번이 두 번째다. 로얄살루트는 지난 2022년부터 ‘아트 오브 원더(Art of Wonder)’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지난해에는 케이트 맥과이어와 첫 번째 협업을 선보였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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