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라스시의 회전레일 사용 음식 서비스 [쿠라스시 제공] |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회전초밥의 상징인 회전 레일을 재해석한 서비스가 일본 외식 문화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회전초밥 체인점 쿠라스시는 회전 레일을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16일부터 일본 내 일부 체인점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쿠라스시 이사 홍보 선전 IR 본부장 오카모토 히로유키 씨는 현지 매체에서 “최근 물가 상승으로 외식을 줄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외식업계가 직면한 과제가 커지고 있다”면서 “회전 레일의 엔터테인먼트성을 극대화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관심을 끌고, 경쟁 업체와 차별화된 전략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일본의 레스토랑 가이드 구루나비프로의 2022년 조사 결과, 기념일에 가장 선호하는 음식 메뉴는 초밥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쿠라스시는 기념일, 생일, 계절 행사와 같은 이벤트뿐만 아니라 평범한 날에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개발했다.
해당 서비스는 각 테이블에 설치된 터치패널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특별메뉴를 선택하고 메시지를 입력하면 팝 음악과 함께 반짝이는 장식으로 꾸며진 음식이 회전 레일을 타고 제공된다. 음식이 도착할 때는 “주목!”이라는 음성과 함께 신선도군(항균 커버)이 자동으로 열린다.
특별메뉴에는 홋카이도산 가당연유가 들어간 휘핑크림 계절과일 케이크, 점내에서 수제로 달걀노른자만 사용해서 만든 계절과일 푸딩 아라모드, 호화로운 해산물 재료를 사용한 특선 바라지라시가 나온다. 이 서비스는 별도의 예약 없이, 자리에 앉아 터치패널을 통해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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