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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멕시코에서 건강 관련 식품이 친환경·채식 기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 조사결과, 2024년 멕시코 건강식품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10.77% 성장했다. 채식 식품 소비 증가가 시장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분석된다.
글루텐 프리(gluten-free) 및 유당 프리(lactose-free) 수요도 급격히 늘어나 맞춤형 건강식품 시장도 함께 성장 중이다. 멕시코의 글루텐프리 식품의 소비 채널은 주로 제빵·제과 부문이다. 유로모니터는 멕시코 글루텐프리 식품 시장 규모가 향후 연평균 5%씩 성장할 것으로 바라봤다. 이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는 빔보 그룹(Grupo Bimbo)를 들 수 있다. 이 기업은 2023년 기준 글루텐프리 식품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다.
알러지 프리 제품도 확장중이다. 지난해 성장률은 전년 대비 32%를 기록했다. 특히 어린 아동 자녀를 위해 알레르기 프리 제품을 구매하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현지 주간지 ‘엘 파이스(El Pais)’에 따르면 멕시코 학령기 아동 10명 중 1명은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체중 관리에 도움되는 저지방 식품도 인기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3년도 기준 멕시코내 저지방·무지방 식품은 전년 대비 각각 6% 성장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멕시코 내 건강 인식 증대와 정부의 트랜스 지방 규제 강화 등에 따라서 건강 관련 식품 시장의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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